2014년 3월 3일 월요일

교육 - 여름캠프 - 중학생을 위한 수학 영재 캠프 매쓰패쓰 (MathPath)

여름 방학이 되면 캠프 고민으로 머리가 아파요. 특히 저는 셋이나 되다보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스케쥴을 짜는 것도 쉽지 않네요. 혹시나 저처럼 머리 아픈 분께 도움이 될까해서 기회가 될때마다 캠프를 하나씩 소개해 보려고 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캠프는 중학생을 위한 수학 영재 캠프라고 하는 MathPath 에요. 매쓰패쓰를 만든 계기는 고등학생을 위한 유명 수학 영재 캠프인 MathCamp 라는 프로그램에 있던 교수님이 수학 영재들에게 좀 더 일찍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든 비영리 자매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특히, 유명한 수학자이면서 프린스톤대학의 수학교수인 Conway라는 분이 초기 멤버가 되면서 더 유명해졌죠. 

11-14세를 위한 4주간의 레지덴셜 캠프로 대부분의 수업이 대학 교수님들에 의해서 이루어져요. 캠프 비용은 4,500불 정도로 비싸지만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아이가 실력이 되면 충분한 파이낸셜 에이드를 제공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거의 비행기 값만 지불하고 다녀온 분도 있어요.

대신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 문제가 쉽지는 않아요. 생각하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한 듯 해요. 예전에 언젠가 MIT 수학과 학생들도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라는 글을 신문에서 본 적이 있어요. 저희는 저희 아이가 작년에 이 캠프를 다녀왔는데요 7~8문제가 주어졌는데 그 중에 4~5개쯤 푼 것 같아요. 나머지 문제들은 그냥 생각의 흐름을 정리한 수준인데 풀 수 없다면 생각할 수 있는 부분까지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수학 선생님 추천서도 받았던 것 같네요.

하루 일과를 보면 학생들은 매일 일반과목 2 과목과 선택과목 (Number Theory, Analytical Geometry, Mathematica, Linear Set Geometry, AMC 10, AMC 12, AIME 등등)  2 과목을 듣구요, 또한 선발고사에서 풀었던 어려운 문제들을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요. 그 외에 Writing in Math 라고 해서 수학으로 자신의 의견을 풀어내기도 하고, 수학의 역사를 배우기도 하죠. 저녁 시간에는 언제든지 멘토가 모르는 문제를 가져오면 풀어줄 준비를 하고 있구요.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일인데요 열심히 공부한 만큼 열심히 노는 시간을 줘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말 프로그램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저희 아이는 동생들도 있고, 부모도 워낙 한국적이라 미국식 생활을 전혀 즐겨보지 못했거든요. 아이에게는 전혀 다른 생활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여기에 가니 매쓰카운츠 내셔널 파이널 리스트, AIME에 다녀온 6학년 학생들도 여러명 있었대요. 저희 아이는 여기 다녀와서 겸손을 배웠구요 ^^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도 불탔어요. 물론 그 의지가 하루도 실행된 적은 없지만요 2-3일도 못 가긴 했지만요 ^^;;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긴 것 같아요.



댓글 1개:

  1. 캠프 정보 감사합니다. 다른 캠프 정보도 올려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천천히 게시글들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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